1. 강아지 항문낭 관리가 중요한 이유
강아지의 항문낭(또는 항문선)은 반려견의 건강과 위생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항문낭은 강아지 항문 양쪽에 위치한 작은 완두콩 모양의 기관으로, 강한 냄새가 나는 기름 성분을 분비하여 영역 표시를 돕습니다. 하지만 적절히 관리되지 않을 경우, 불편함, 감염,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가이드는 강아지 항문낭을 짜는 방법, 관리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 그리고 주의할 점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강아지의 항문낭을 꼭 짜줘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강아지는 자연스럽게 항문낭을 비우기 때문에 따로 짜줄 필요가 없으며 특히 산책을 자주 하는 경우에는 대변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배출됩니다. 하지만 야외 활동이 많지 않은 일부 강아지나 특히 작은 품종, 비만견은 항문낭이 제대로 비워지지 않을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건강한 강아지는 대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항문낭을 비우지만, 특히 소형견의 경우 완전히 비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상태가 항문낭 막힘, 감염, 또는 심각한 경우 농양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이때는 수의사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항문낭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항문낭 내 액체가 굳어져 염증과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고, 박테리아가 항문낭에 침투하여 통증, 부기 및 발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감염이 악화되면 항문낭이 파열되어 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상처로 발전하기도 하며 바닥에 엉덩이를 끌거나 항문 부위를 과도하게 핥는 행동을 보이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치료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과도한 악취가 나는 경우에도 꼭 항문낭 관리가 필요합니다.
2. 강아지 항문낭 짜는 방법
항문낭 관리는 보통 수의사나 전문 미용사에게 맡길 수도 있고, 항문낭 관리 방법을 배우면 집에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일회용 장갑과 바셀린, 휴지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미끄러지지 않는 장소가 좋고, 필요시 다른 사람이 강아지를 잡고 고정한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아지 꼬리를 들어 올리고 항문낭을 짜야하며 항문을 기준으로 시계 4시와 8시 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항문낭 짜는 방법은 먼저 엄지와 검지로 항문낭을 감싸듯 잡고 안쪽으로 약간 누르며 위쪽으로 부드럽게 항문낭을 짜주면 됩니다. 강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젖은 천이나 휴지로 잔여물을 깨끗이 닦아내주고 주변에 묻은 곳을 깨끗이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항문낭 관리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강아지 항문낭 관리 시에는 너무 자주 항문낭을 짜면 자극이나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3~4주에 한 번 또는 수의사의 권장 주기로 관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분비물에 피가 섞이거나 붉은 부기, 염증이 보이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해야 하며, 또 항문낭을 짤 때는 강아지가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짜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항문낭 관리 및 예방 방법
집에서 항문낭을 관리할 수 있지만, 일부 상황에서는 수의사의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과도하게 핥거나 항문 주변이 부어오르거나 붉게 염증이 생겼을 때, 또 항문낭을 짜는 도중 피나 고름이 나올 때나 강아지가 짜는 과정에서 불안하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낭이 많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은 우선 고섬유질 음식을 급여하면 대변이 단단해져 자연적으로 항문낭을 비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호박, 고구마, 또는 강아지용 섬유질 보충제를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산책 등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소화 건강과 항문낭 기능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강아지의 전반적인 건강과 항문낭 상태를 점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항문낭 관리는 강아지의 편안함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항문낭 관리에 자신이 없다면, 수의사나 전문 미용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적극적이고 올바른 관리를 통해 반려견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